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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황

2015년 08월 03일 (월) 오진우의 외환분석 강달러 조정 리스크 (유진투자선물 제공)

  • 관리자
  • 2015-08-03 09: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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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고용비용지수 부진과 강달러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1,160원대 중반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당초 예상하지 못했던 경제지표 부진으로 달러 강세에 급격한 제동이 걸렸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커진 가운데 고용관련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훼손됐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화는 장중 10원 이상 급락하는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 상황이 9월 금리 인상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등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면서 달러 약세를 제한했다.


미국발 지표와 연준 주요 인사의 발언에 따라 달러화가 언제든 급격한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확연히 드러난 셈이다.


국내에서 발표된 지표도 달러화 1,170원대 레벨 부담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지난 7월 무역수지는 78억달러 흑자로 흔들림 없는 대규모 흑자 기조를 확인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지난 6월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인 

122억달러 가량을 기록했다.


대규모 대외수지 흑자가 고착화되면서 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견조한 

달러 공급 수급을 재차 확인시킬 전망이다.


외환 당국이 달러화 1,170원대 등에서 급등에 대응해 꾸준히 속도조절성 매도개입에 나서는 

점도 상단 저항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이 여전히 달러 비드를 쳐내는 개입에는 나서지 않아 시장의 경계심은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물량을 꾸준히 내놓는 점은 수급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 주말 뉴욕 금융시장은 지난 2분기 미국의 고용비용지수(ECI)가 0.2% 증가에 그쳐 198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11달러선도 넘어서는 달러가 급격한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대비 7.6bp 하락했다.


장후반엔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에 달러 약세 폭이 축소됐다.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12포인트 (0.32%) 하락한 

17,689.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9포인트(0.23%) 내린 2,103.84에 끝났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화도 내렸다. 달러-원 1개월물은 1,168.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0.00원)보다 

3.15원 하락한 셈이다.


더욱이 달러-원 1개월물은 장중 한때 1,158.00원까지 급락할 정도로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날도 달러화는 1,160원대 중반에서 시작해 제한적인 하락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 강세에 조정이 발생할 경우 달러화가 급락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시장의 기존 롱포지션 

청산 유인도 더욱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외수지 흑자와 당국의 스무딩 부담,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 물량 등 달러화 1,170원대 저항력을 

강화할 요인들도 적지 않다.


다만, 불라드 총재 등 연은 주요 인사들이 여전히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가는 점은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며 달러화에도 지지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날은 지난 6월말 매파적인 발언을 내놨던 제롬 파웰 연방준비제도(Fed)의 이사의 연설도 대기 중이다.


국내외에서 6월 경상수지 등을 빼면 지표발표도 많지 않다. 중국에서는 7월 차이신 제조업 PMI 

확정치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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