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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황

2015년 05월 21일 (목) 오진우의 외환분석 强달러 vs 자본 유입 (유진투자선물 제공)

  • 관리자
  • 2015-05-21 15: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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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90원대 후반에서 상승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비둘기파'적으로 확인됐지만, 달러 강세 흐름이 유지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일시적인 양적완화 확대방침의 여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유로-달러 환율은 1.11달러를 하회했고, 달러-엔 환율은 

121엔선도 넘어섰다.


완화적인 FOMC 의사록으로 달러 강세의 속도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달러-엔이 121엔선도 넘어선 만큼 엔-원 재정환율 등을 감안하면 

달러화도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전일 한국개발연구원(KDI)가 기준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점도 달러 매수 심리를 지지할 수 있는 요인이다.

달러화가 상승세를 유지하더라도 1,100원선 위로 오르기는 어려울 수 있다.

달러화 1,100원대에서는 대기하고 있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쏟아질 공산이 큰 데다 국내로의 자금유입이 지속하는 점도 상단을 

제어할 수 있는 요인이다.


전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천340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7거래일 연속 순매수 움직임을 나타냈다. 


5월 들어선 채권 현물시장에서 자본유입도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은 전일 통화안정증권(통안채) 등 원화채를 5천600억원어치 사들였다. 


5월 들어 만기도래 등을 차감한 외국인의 원화채 순투자 규모는 2조원을 넘었다.

4월 FOMC 의사록은 시장의 예상대로 완화적인 스탠스가 확인됐다. 의사록은 "위원들이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위원이 경기 지표가 6월 금리 인상을 지지할 정도로 충분한 확신을 주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불식했다.

완화적인 의사록이 예상됐던 만큼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지는 않았다. ECB의 일시적 부양책 확대 조치로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 차이가 

부각됐다.

미국의 10년 국채금리는 2.250%로 4.2bp가량 하락했다. 뉴욕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26.99포인트(0.15%) 

하락한 18,285.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일보다 1.98포인트(0.09%) 내린 2,125.85에 끝났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화는 상승했다.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09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96.00원)보다 1.90원 상승한 셈이다.

이날 달러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달러 강세 움직임을 반영해 상승세를 유지하겠지만, 1,100원 선 부근에서 고점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업체 네고와 외국인 자본유입에 따른 달러 매도 물량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될 수 있다.

달러-엔이 121엔선을 넘어섰지만, 연중 고점 수준인 만큼 추가 상승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추격 매수는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다.

한편, 이날 최경환 부총리는 일본 도쿄에서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연다. 중국에서는 5월 HSBC 제조업 PMI 예비치가 발표되고, 일본은행(BOJ)은 

이 날부터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시작한다. 장마감 이후에는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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